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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 AI열풍에 순자산 1조 돌파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1 10:58

수정 2026.04.21 10:36

한투운용 '글로벌AI·반도체TOP10펀드', AI열풍에 순자산 1조 돌파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 2개 유형의 합산 순자산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 기준 해당 펀드의 환노출형(UH)과 환헤지형(H) 순자산액은 각각 4953억원, 5140억원으로 집계됐다. 두 상품을 합친 규모는 1조원을 웃돌았다. 지난 2023년 3월 설정 이후 약 3년 만이다. 미국 달러형까지 포함한 3개 유형 합산 순자산액은 1조706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 확대 배경으로는 수익률이 꼽힌다. 환노출형(C-Pe클래스)의 최근 1년·6개월 수익률은 각각 117.39%, 24.90%를 기록했다. 환헤지형(C-F클래스)은 같은 기간 104.00%, 18.97%였다. 각각 동일 유형 평균 수익률을 웃도는 수준이다.

3년 운용 성과도 양호하다. 환헤지형의 최근 3년 수익률은 191.53%, 설정 이후 수익률은 197.35%로 집계됐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 관련 글로벌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구조다. 지난 10일 기준 주요 편입 종목에는 알파벳, TSMC, 브로드컴, 엔비디아, SK하이닉스, ARM, 메타, 애플, 테슬라 등이 포함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데이터센터 인프라부터 로보틱스까지 AI 생태계 전반에 투자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물리학 박사인 김현태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이 해당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김 책임은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 펀드는 특정 영역에 치우치지 않고 데이터센터 인프라부터 AI가 활용되는 로보틱스까지 글로벌 AI 및 반도체 산업 전반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며 "여기에 더해 분야별 주도 기업에 집중한 점이 순자산액 성장에 기여하며 AI 키워드 공모펀드 중 가장 큰 규모가 됐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