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지난해 12월 수행된 '한빛-나노(HANBIT-Nano)' 첫 상업 발사 이후 성사된 것으로, 초도 협업이 다중 발사 서비스 협력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라하 스페이스'는 당시 위성을 탑재했던 고객사로, 첫 발사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미션이 실패했음에도 발사 준비부터 실제 운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경험한 이노스페이스의 기술력과 고객 대응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향후 다중 발사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단일 발사 임무를 넘어, 고객의 발사 수요와 궤도, 일정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다중 발사 기반 운용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인도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그라하 스페이스'는 다양한 지상 응용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지리공간 영상 데이터 사업화를 위해, 첨단 지구 관측용 나노 군집 위성을 개발 중인 우주 기술 스타트업이다. 국경 감시, 환경 모니터링, 산업 활동 분석, 국방 등 폭넓은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실험, 연구 등 다양한 고객 임무에 맞춰 유연하게 설계 가능한 적층형 나노 위성 플랫폼을 독자 개발해 제공한다.
이노스페이스 김수종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초도 발사에 참여한 고객으로부터 기술력과 서비스 품질을 인정받아 협력 범위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반복 발사를 통해 발사체의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입증하고,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발사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위성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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