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바야흐로 해외 직구 사이트 전성시대다. 탈모 치료제도 해외 직구로 사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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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제, 해외 직구 괜찮을까?
해외여행이나 비즈니스 트립을 갈 때만 살수 있던 영양제나 화장품을 이젠 방에 누워서도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시대다. 얼마전 잔뜩 기대를 품고 뉴질랜드 출장길에 오른 직장인 B씨는 정작 뉴질랜드에서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고. 양모나 프로폴리스 등 잘 알려진 뉴질랜드 특산품들이 현지보다 해외 직구로 구입하는 것이 훨씬 저렴했기 때문이다.
해외 직구가 활성화되면서 탈모 치료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해외 직구로 구입하는 사례 역시 늘고 있다. 효과가 좋다고 알려졌지만 국내에서 판매하지 않는 식품과 치료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탈모 치료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해외 직구 식품을 광고만 믿고 무분별하게 구매해서는 안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해외 직구를 통해 식품을 살 때 원료와 성분, 위해제품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 신중하게 구매할 것을 조언한다.
위해 성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2025년 3월 식약처가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탈모 치료와 가슴 확대 효과를 내세운 해외직구 식품 30개를 검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16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이 금지된 위해성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탈모 치료 효능을 광고한 제품 20개와 가슴 확대 효과를 강조한 제품 10개. 이 가운데 탈모 치료 관련 제품 11개와 가슴 확대 관련 제품 5개에서 일반의약품 성분 등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성분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를 통해 적발된 16개 제품은 현재까지 반입 차단된 총 3735개 위해식품 목록에 포함됐다고.
조사를 통해 검출된 주요 위해 성분은 탈모 예방에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인 '파바(PABA)'와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쓰이는 '블랙코호시(Black Cohosh)'였다. 파바는 과다 복용 시 간과 신장 손상, 혈액 장애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며, 블랙코호시는 오남용 시 구토, 현기증, 간질환 등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 된다.
식약처에서 피해야할 성분을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위해성분이 포함된 제품들에 대해 관세청과 협력해 통관을 보류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 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 또 소비자가 직접 위해 제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내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코너에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이 해외직구 식품 구매 시 반드시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반입 차단 대상 원료 및 성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부터는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위해 제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되고 있으니, 해외 직구를 통해 탈모 관련 식품을 구매할 일이 있다면 꼭 확인해볼 것을 권한다.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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