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외교·안보당국에 따르면 북한의 군사활동에 대한 한미 당국의 정보수집과 공유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한미 간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을 포함해서 정보당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있고, 정보 공유 체계가 현재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한 자체적인 보안조사 결과 미국이 공유한 기밀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6일 국회에서 제3의 북핵시설이 북한 평안북도 구성시에 있다고 언급한 것이 기밀유출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일 소셜미디어에 "대체 왜 이런 터무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봐야겠다"며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정 장관은 전날 "북핵 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기 위해 '정책 설명'을 한 것인데 이를 '정보 유출'로 모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며 "지난해 7월 14일 (장관) 인사청문회 때도 구성시를 언급했는데 그때는 아무 말 없다가 아홉 달이 지난 지금 느닷없이 이 문제를 들고나온 저의가 의심된다"고도 말했다.
한편,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정보유출과 관련해 안규백 국방부 장관에게 항의했다고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주장했다. 국방부는 하지만 "주한미군사령관이 국방부 장관에게 항의했다는 것은 한·미 군사외교상 적절하지 않고, 사실도 전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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