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삼성바이오에피스 ADC 신약, 약물 전달 효율·피부 독성 개선"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1 18:18

수정 2026.04.21 18:17

美암연구학회서 전임상 결과 발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암연구학회에서 항체약물접합체 신약 후보물질 'SBE303'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암연구학회에서 항체약물접합체 신약 후보물질 'SBE303'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AACR 2026' 연례 학술대회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 'SBE303'의 연구 데이터를 처음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SBE303은 종양세포에서 과발현되는 넥틴4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차세대 ADC 항암제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국내 인투셀과 중국 프론트라인 등 파트너사와 공동 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확보한 첫 신약 파이프라인이다.

현지 포스터 발표에서 공개된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SBE303은 기존 넥틴4 표적 치료제 대비 종양세포 결합 특이성과 세포 내 약물 전달 효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평가에서도 기존 넥틴4 표적 치료제에서 흔히 나타나는 피부 독성이 개선된 결과를 보였으며 심각한 부작용으로 알려진 간질성 폐질환 역시 관찰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러한 결과를 통해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차세대 ADC 항암제로서 개발 잠재력을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SBE303은 미국과 한국에서 글로벌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올해 3월부터 2030년 7월까지 진행성 불응형 고형암 환자 149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인 신동훈 부사장은 "이번 연구 결과로 항체 의약품 개발 역량을 다시 확인했다"며 "후속 임상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갖춘 차세대 ADC 항암제로 다양한 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 가능성을 검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