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6)이 욕설 논란 등에 대해 사과했다.
원태인은 21일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앞서 지난 19일 LG 트윈스전에서 불거진 욕설 논란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먼저 "지난 19일 경기장에서 보인 행동은 너무나도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야구 없는 월요일, 그리고 오늘까지도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것 같아 정말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앞으로는 그런 행동을 보이지 않도록 더 성숙한 선수, 또 선수이기 전에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원태인은 지난 19일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4회초 1사 2, 3루에서 이영빈을 2루 땅볼로 유도한 이후 2루수 류지혁을 향해 인상을 쓰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를 본 일부 팬은 원태인이 선배인 류지혁의 송구 선택에 불만을 품고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2루수 류지혁은 1루로 던져 타자 주자 이영빈을 잡는 과정에서 3루 주자 천성호가 홈으로 들어와 추가 실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삼성 포수 강민호의 해명이 기름을 부었다. 그는 경기 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욕설의 대상이 당시 3루 베이스에서 주루 플레이 지시를 했던 정수성 LG 작전 코치라고 언급, 논란이 가중됐다.
이에 대해 원태인은 자기 자신에게 한 행동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부상 복귀 후 너무나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팀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며 "그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고 제가 너무 예민해져 있던 상황이어서 그런 행동이 나왔던 것 같다. 그 행동은 야구장에서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나와선 안 될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며칠 되지 않은 시간이지만 수없이 후회하고 반성했다"고 말했다.
원태인은 정 코치에게 따로 사과 전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정수성 코치님께 어제 직접 사과 전화를 드렸다. 절대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코치님께 '제가 예민해져 있어서 그런 언행이 나왔던 것 같다. 그런 제스처들이 코치님에게 한 것처럼 비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그 영상을 반성하는 의미로 많이 돌려봤다. 저였어도 충분히 코치님께서 기분이 나쁘셨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인정한다'고 말씀을 드렸다. 코치님께서 감사하게도 '야구장 안에서 이기려고 하다 보면 어떤 행동이든 어떤 상황이든 다 나올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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