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최근 경남에서 발생한 CU 물류센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원청 CU의 무책임한 이윤 추구로 인해 대체인력 투입을 강행하면서 벌어진 참사"라고 규정했다.
노조는 최근 성명을 통해 "화물노동자는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 다단계 하청 구조 속에서 최소한의 휴식과 안전을 요구하며 원청 교섭을 요청했다"며 "CU는 교섭 대신 물량을 줄이고 손배청구로 노동자를 압박했고, 끝내 대체수송을 강행해 죽음의 현장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사고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 역시 파업 노동자의 안전을 지키기는커녕 대체차량 통행을 보장하며 자본의 뒷배가 됐다"며 "노동자 목숨을 지켜야 할 공권력이 스스로 살인 공범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몸을 던져 썩어빠진 자본의 힘에 맞서다가 쓰러진 열사의 외침이었던 '화물노동자의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위한 투쟁과 진상규명, CU가 원청으로서 책임을 다하라"고 요구했다.
huni@fnnews.com 백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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