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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필리핀서 고위급 협력 확대…에너지·스마트도시 MOU 2건 체결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2 09:31

수정 2026.04.22 09:31

재생에너지·스마트시티 협력 구체화
한-필 정상회담 이후 사업 기반 확보
지난 21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양수발전 분야 업무협약식에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왼쪽 다섯번째)과 필리핀 퍼스트젠 데니스 마이클 곤잘레스 수력부문 사장(왼쪽 네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water 제공
지난 21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양수발전 분야 업무협약식에서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왼쪽 다섯번째)과 필리핀 퍼스트젠 데니스 마이클 곤잘레스 수력부문 사장(왼쪽 네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water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필리핀에서 고위급 협력을 확대하고 재생에너지와 스마트시티 분야 업무협약(MOU) 2건을 체결했다.

22일 K-water에 따르면 윤석대 사장은 아시아물위원회(AWC) 이사회 참석을 계기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정부·의회·공공기관 주요 인사들과 잇따라 만나 물·도시·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필리핀 기후변화위원회 위원장을 시작으로 20일 하원의원과 지방상수도청(LUWA) 청장, 공공사업도로부(DPWH) 국장, 21일 환경천연자원부 장관과 각각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기후위기 대응, 인공지능(AI) 물관리, 노후 수도 인프라 개선, 수자원·환경 정책 연계 방안 등을 협의했다.

이를 바탕으로 K-water는 21일 필리핀 에너지 기업 퍼스트젠과 양수발전 분야, 대통령실 산하 기지전환개발청(BCDA)과 스마트빌리지 분야 MOU를 각각 체결했다.



퍼스트젠과는 마닐라 북부 지역 양수발전 사업 타당성을 공동 검토한다.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에너지저장 수단으로 양수발전의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공동 개발과 투자 등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기지전환개발청과는 신규 도시 개발 지역에 스마트빌리지 도입 방안을 검토한다.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 스마트 누수 감지 시스템 등을 적용한 국내 모델의 현지 적용 가능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성과는 지난 3월 한-필 정상회담 이후 확대된 협력 흐름 속에서 고위급 협력과 사업 협력이 동시에 구체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윤석대 사장은 "필리핀 정부와 물·도시·에너지 분야 협력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고위급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현지 맞춤형 인프라 협력 모델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