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21일 이스라엘 북부에 드론 및 로켓 공격
10일 휴전 발효 이후 공식적으로 첫 공격 인정
"이스라엘이 200건 넘게 휴전 위반"
이스라엘은 즉각 대응, 헤즈볼라 휴전 위반 주장
중간에서 난처한 레바논 정부...일단 23일 2차 협상
프랑스 마크롱 "이스라엘, 영토 야욕 버려야"
10일 휴전 발효 이후 공식적으로 첫 공격 인정
"이스라엘이 200건 넘게 휴전 위반"
이스라엘은 즉각 대응, 헤즈볼라 휴전 위반 주장
중간에서 난처한 레바논 정부...일단 23일 2차 협상
프랑스 마크롱 "이스라엘, 영토 야욕 버려야"
[파이낸셜뉴스]미국과 이란이 '무기한 휴전'에 들어간 가운데 '10일 휴전' 상태였던 레바논에서 다시 교전이 시작됐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는 일단 오는 23일(현지시간)에 2차 평화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21일 발표에서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는 "로켓 집중 공격과 공격용 무인기(드론)을 동원해 이스라엘 북부 크파르 길라디 정착촌에 있는 이스라엘 포병 기지를 타격했다"고 했다. 이어 해당 기지에서 최근 레바논 남부 야마르 알샤키프 마을에 포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지난 17일 발효된 10일 휴전 이후 처음이다. 헤즈볼라는 휴전 발효 이후 "200건이 넘는 명백하고 입증된 이스라엘 휴전 위반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이스라엘군도 성명을 내고 헤즈볼라의 공격을 확인했다면서 "공격에 사용된 헤즈볼라 발사대를 몇 분 만에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헤즈볼라가 "휴전 협정을 노골적으로 위반했다"라고 비판했다.
헤즈볼라는 지난 2023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에 참여해 이스라엘을 공격했으며 2024년에 휴전했다. 헤즈볼라는 미국·이스라엘이 지난 2월 이란을 공격하자 지난달 2일부터 다시 이스라엘을 공격했고, 이스라엘은 이에 대응해 레바논 남부에 지상군 공격을 확대하면서 주요 도시를 폭격했다. 헤즈볼라를 통제하지 못하는 레바논 정부는 지난 14일 미국의 중재로 이스라엘과 1차 평화 협상을 시작했으며 17일부터 휴전에 합의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간의 휴전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스라엘은 20일 발표에서 헤즈볼라 대원들이 레바논 남부 빈트 즈베일 인근에서 이스라엘군을 공격하여 이에 공습으로 보복했다고 주장했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사이에 낀 레바논 정부는 일단 23일 미국에서 미국의 중재를 통해 이스라엘과 2차 평화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레바논의 조셉 아운 대통령은 20일 발표에서 이스라엘 측에 레바논 내 군사 작전 즉각 중단 및 철군을 요구하겠다면서 미국의 중재와 별도로 이스라엘과 직접 협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21일 프랑스 파리에서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영토에서 철수해야 한다며 이스라엘이 "영토적 야욕을 포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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