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광명서 사슴 5마리 탈출 '비상'…'늑구' 이어 또다시 동물 탈출 소동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2 16:26

수정 2026.04.22 16:26

성체 3마리와 새끼 2마리 등 탈출 '수색중'

광명서 사슴 5마리 탈출 '비상'…'늑구' 이어 또다시 동물 탈출 소동
【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최근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에는 경기 광명시에서 사슴 무리가 탈출해 관계 당국이 긴급 수색에 나섰다.

22일 소방 당국과 광명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2분께 광명시 옥길동의 한 사슴 농장에서 사슴 5마리가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초 농장주 A씨는 "사슴 10마리가 사라졌다"고 신고했으나, 소방 당국이 인근 CCTV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최종적으로 탈출한 개체는 성체 3마리와 새끼 2마리 등 총 5마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농장에서는 총 30여 마리의 사슴을 사육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광명시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이날 오후 2시 33분께 시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시는 문자를 통해 "옥길동 인근 사슴 탈출로 안전에 유의하시고, 발견 시 119 또는 시청으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하며 인근 주민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현재 광명시청 관계자들과 소방 인력은 사슴의 예상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슴은 맹수는 아니지만, 갑작스러운 마주침에 놀란 동물이 돌발 행동을 할 경우 인명 피해나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당국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번 사고는 최근 발생한 늑대 '늑구' 탈출 사건을 연상시키며 시민들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있다.

연이은 동물 탈출 사고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설 농장 및 전시 시설의 울타리 점검과 관리 시스템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광명시 관계자는 "현재 시청 인력을 동원해 수색 중이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조속히 포획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