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배 풍부한 인프라 갖춘 단지에 실수요자 몰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현 정부의 집값 안정화 정책 기조 속에서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분양시장에서 '더블' 키워드를 내건 단지들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월 부천시 소사구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온수역'은 부천과 서울에 맞닿은 입지를 활용한 '더블 생활권' 마케팅으로 1순위 평균 12.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더블 역세권의 파괴력은 더욱 강력하다. 서울 민간분양 역대 최고 경쟁률을 갈아치운 '아크로 드 서초'(1099.1대 1)가 대표적이다. 강남역(2호선·신분당선)과 교대역, 양재역이 모두 인접한 다중 역세권 입지가 흥행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매매 시장에서의 기세도 무섭다. 경기도 광명시 '철산역롯데캐슬&SK뷰클래스티지' 전용 84㎡는 지난 2월 16억 9,7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과 인접해 두 지역의 생활권을 동시에 누리는 '더블 인프라'가 가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5월부터 전국 곳곳에서 '더블' 입지를 갖춘 유망 단지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는 하이퍼엔드 단지 '알티에로 광안'이 들어선다. 지하철역뿐만 아니라 광안 생활권과 센텀 생활권을 동시에 누리는 더블 생활권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백산과 광안리를 동시에 품은 배산임수 지형에 오션뷰와 리버뷰를 함께 조망할 수 있는 특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경기도 고양 창릉지구에서는 '고양 창릉 우미린 그레니티'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창릉지구의 첫 브랜드 아파트로 화정·행신동과 인접해 기존 완성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더블 생활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공항철도와 인천 2호선이 교차하는 '검암역자이르네', 9호선 연장선과 경의중앙선 예정지 인근의 '왕숙 아테라', 목동 생활권을 공유하는 '동탄 그웬 160' 등이 줄줄이 공급되며 '더블' 흥행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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