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피지컬 AI시대 본격화…에너지·광통신 주목해야"

서민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2 18:20

수정 2026.04.22 18:19

NH아문디운용 투자 간담회
"기술 활용도 따라 주가 갈려"
최동근 NH아문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진행된 '피지컬AI 투자전략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 제공
최동근 NH아문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진행된 '피지컬AI 투자전략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 제공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 본격화로 AI를 잘 활용하는 전통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AI를 핵심도구를 활용해 수익성을 확대하는 등 재탄생하는 전통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동근 NH아문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진행된 '피지컬AI 투자전략 간담회'에서 "기존 기업들이 가장 잘하는 영역에서 AI를 활용해 제품·서비스 개선을 이뤄내고, 이를 통해 수익성을 확대하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물류기업인 페덱스와 UPS 사례를 들었다. 두 기업은 지난 2022년만 해도 주가가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이후 페덱스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UPS는 우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현재 주가는 3.7배가량 벌어진 상태다.



최 팀장은 "두 주가 향방이 달라진 가장 큰 이유는 AI"라며 "페덱스는 AI를 핵심 도구로 활용해 데이터 통합부터 고객 수요 예측, 자산배치 등 전사적 최적화에 나선 반면, UPS는 비용 절감 차원에서 AI를 제한적으로 활용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피지컬AI는 특정 섹터나 기업 몇 개의 이야기가 아니다"며 "에너지부터 소재, 반도체, 모델 전통 사업까지 전방위적으로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밸류체인 전반의 승자를 담는 유연한 운용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지컬 AI 밸류체인에서 주목해야 하는 5대 테마로는 △에너지 △광통신 인프라 △반도체 △AI 모델 △어플리케이션 등을 제시했다.
특히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테마로 어플리케이션을 소개하며 "유압 및 연료 제어 시스템, 베어링, 정밀 제어 시스템 등 높은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갖춘 굴뚝기업들이 피지컬 AI 시대에 필수적인 하드웨어의 핵심 부품사로 재탄생하고 있다"고 짚었다.

서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