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글로벌 공급망 재편…韓기업, 美 파트너로 급부상"

서민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2 18:20

수정 2026.04.22 18:19

한화운용 투자전략 세미나
방산·로봇우주 등 수혜 기대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부사장이 지난 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신냉전시대와 K제조업의 부흥'을 주제로 열린 투자전략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제공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부사장이 지난 2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신냉전시대와 K제조업의 부흥'을 주제로 열린 투자전략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제공
한화자산운용이 미·중 패권 경쟁과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으로 한국 제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신냉전시대와 K제조업의 부흥'을 주제로 투자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한화자산운용은 무너진 미국의 제조업을 대체할 수 있는 핵심 파트너로 한국이 부상한 것에 주목했다. 한국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력기기, 원자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방산, 조선, 우주, 로봇, 바이오 등 주요 산업 전반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부사장은 "전 세계는 코로나 팬데믹 위기를 겪으며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의 필요성을 깨달았다"며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중국에 대한 제조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한국은 첨단 제조 전반에서 우수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유일한 전방위 제조업 강국인 한국이 미국의 '미싱 피스(빠진 조각)'를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러한 산업 구조 변화에 주목해 지난달 23일 '한화K제조핵심PLUS 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지난 21일 자펀드 기준 14.62%다. 해당 펀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핵심 제조기업을 한데 모아 집중 투자한다.
주요 투자처는 'AI 하드파워'와 '국가 전략산업'이다. 'AI 하드파워'는 AI 데이터센터 슈퍼사이클 등 인프라 투자 급증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산업으로, 반도체, ESS, 전력기기, 원전, 태양광 섹터가 대표적이다.
'국가 전략산업'은 미국 제조업 붕괴 및 산업 안보 공급망 재편에 따라 수혜를 볼 산업으로, 방산, 로봇우주, 핵심 광물, 조선, 바이오 등이 꼽힌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