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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 에스컬레이터 두줄로 서라고요?"…줄서기 방식, '다시 두줄' 추진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3 07:36

수정 2026.04.23 08:42

지난 2024년 에스알(SR)이 SRT 수서역 에스컬레이터 디딤판에 두 줄 이용 유도 발자국 표시를 한 데 이어 SRT 동탄역에도 작업을 완료해 올바른 승강기 이용문화 확산에 나선 모습. /사진=에스알 제공
지난 2024년 에스알(SR)이 SRT 수서역 에스컬레이터 디딤판에 두 줄 이용 유도 발자국 표시를 한 데 이어 SRT 동탄역에도 작업을 완료해 올바른 승강기 이용문화 확산에 나선 모습. /사진=에스알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에스컬레이터 '한 줄 서기' 문화를 11년 만에 '두줄 서기'로 전환하기 위해 정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전국 단위 캠페인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중앙일보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공단)이 에스컬레이터 두줄 서기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국민 의식을 개선하는 걸 올해 주요 과제로 삼고 관련 캠페인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에스컬레이터 한 줄 서기가 사고 위험을 높이면서 기계 수명을 줄일 수 있다는 의견을 정부가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이 같은 내용을 '제 1차 승강기 안전관리 기본계획(2026~2030)'에 넣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줄 서기 캠페인은 잦은 고장과 사고 우려 등으로 2007년 정부가 시작했지만, 반발 여론과 근거 부족 등으로 2015년 중단됐다.



11년 만의 두 줄 서기 추진은 여러 차례 예고됐다.
지난 1월 행안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윤호중 행안부 장관이 두 줄 서기 정책을 언급했고 지난달 27일엔 행안부와 공단 등 기관이 함께 협의체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열어 두 줄 서기 정책 홍보 전략을 구상한 바 있다.

공단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에스컬레이터에서 발생한 총 135건의 중대 사고 중 이용자 과실이 원인인 것이 90건으로 전체의 약 66.7%를 차지했다.


이용자 과실로 분류된 사고 중 넘어짐 사고가 77.8%로 가장 많았고, 피해자의 연령은 대부분 65세 이상(78.6%)이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