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재혼을 고민하는 돌싱들은 어떤 이성에 끌릴까.
지난 21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는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함께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재혼 희망 돌싱 남녀 652명(남녀 각 3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혼 상대로 고려하기 힘든 돌싱 특징'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남성 응답자의 36.5%는 '이성으로 안 느껴짐'을, 여성 응답자 38.0%는 '본능적 거부감'이라고 각각 답해 1위를 차지했다.
남성 응답자는 '본능적 거부감'(31.3%), '다른 사람이 떠오름'(18.1%), '만나도 무미건조함'(14.1%) 순으로 답했으며, 여성 응답자의 경우 '이성으로 안 느껴짐'(32.8%), '만나도 무미건조함'(16.0%), '다른 사람이 떠오름'(13.2%)을 꼽았다.
이에 대해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많은 돌싱 남성들은 정서적 교감을 재혼의 가장 큰 목적으로 삼기 때문에 (여성이) 이성으로 느껴지지 않으면 재혼의 의미 자체가 사라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성은 직감, 느낌 등을 중시해서 사람을 본능적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강한 끌림은 없어도 재혼까지 갈 수 있는 이성의 특징에 대해서도 남녀 간 차이가 발생했다.
'강한 끌림은 없어도 재혼까지 갈 수 있는 이성의 특징'에 대한 질문에 남성 응답자는 '본인을 존중함'(34.4%)을 1위로 꼽은 반면 여성 응답자는 35.0%가 '편안함이 느껴짐'이라고 답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남성은 '편안함이 느껴짐'(31.2%), '진심이 느껴짐'(21.2%) 순으로 답했으며, 여성의 경우 '진심이 느껴짐'(31.9%), '나를 존중함'(19.0%)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남성은 주로 외부에서 활동하면서 경쟁과 모험이 상대적으로 심한 반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위로받을 기회는 적어 배우자로부터 칭찬과 존중을 받고 싶어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여성은 전혼에서 살림을 도맡아 해왔고, 시집으로부터 끊임없이 시달림을 받아와 삶에 방해나 장애요인이 없는 편안한 재혼 생활을 추구한다"고 했다.
'초혼과 재혼 대상자의 교제상 가장 큰 차이'에 대한 질문에는 남성 응답자의 42.0%가 '끌림보다 조건 확인'을 선택했으며, 여성 응답자의 39.3%는 '불꽃보다 난로 같은'을 선택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 응답자의 33.1%는 '불꽃보다 난로 같은'을 꼽았으며, '말로 어필 vs 행동으로 실천'(14.8%), '잦은 충돌 vs 갈등 예방'(10.1%)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 응답자의 경우 '끌림 먼저 vs 조건 확인부터'(34.1%), '잦은 충돌 vs 갈등 예방'(15.0%), '말로 어필 vs 행동으로 실천'(11.6%) 순으로 집계됐다.
온리유 관계자는 "초혼과 재혼 대상자 사이에는 결혼 경험, 연령, 결혼 환경, 배우자 조건 등에 많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혼들은 감정에 이끌려 불같은 사랑을 하다가 쉽게 충돌하는 반면, 재혼 대상자들은 좀 더 신중하고 안정적으로 교제를 이끌어 가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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