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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이자·비은행 수익 풍년… 신한, 분기최대 실적 찍었다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3 18:09

수정 2026.04.23 18:08

신한, 유가증권 수수료 이익 개선
순익 1조6226억… 영업익 11%↑
전년대비 비이자이익 26% 증가
비이자·비은행 수익 풍년… 신한, 분기최대 실적 찍었다
신한금융그룹의 올해 1·4분기 순이익이 1조6000억원을 넘었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으로, 비이자·비은행 이익이 대폭 확대된 덕분이다. 이자이익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비이자부문 주도로 실적 개선

23일 신한금융은 1·4분기 당기순이익이 1년 전에 비해 9% 증가한 1조622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1% 늘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비이자이익이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26.5% 불어난 1조1882억원을 달성했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보험이익 등 비이자이익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106.7%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뤄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증권수탁수수료를 중심으로 수수료이익이 증가했다"며 "전분기 부진했던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증권수탁수수료는 215.2% 증가한 3120억원, 펀드·방카·신탁수수료는 54.7% 늘어난 1592억원,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이익은 3.8% 증가한 5110억원으로 집계됐다.

1·4분기 이자이익은 3조241억원으로 1년 새 5.9% 확대됐다.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3bp(1bp=0.01%p), 5bp 상승했다.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6% 늘어난 1조1571억원을 기록했다. 1·4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0.32%,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0%다. 신한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2884억원으로 167.4% 급증했고, 신한캐피탈도 93.7% 늘어난 618억원을 기록했다. 반대로 신한카드는 14.9% 감소한 1154억원, 신한라이프는 37.6% 줄어든 1031억원으로 집계됐다.

■CET1비율 13.19% '안정적'

신한금융의 판매관리비는 1조54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은행의 상·매각 규모 확대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17.5% 늘었다.

영업외이익은 전년동기보다 9.1% 증가한 669억원이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2765억원 증가했다. 은행 담보인정비율(LTV) 담합 및 주가연계신탁(ELT) 불완전판매 과징금, 새도약기금 출연 등 일회성 비용이 소멸한 때문이다.

해외부문 손익의 경우 베트남 581억원, 일본 423억원 등 총 2219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9% 늘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성장했다는 신한금융의 설명이다.

1·4분기 말 기준(잠정) 그룹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72%,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3.19%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올해 1·4분기 주당 배당금을 740원으로 결의하고 오는 7월까지 취득 예정된 7000억원 규모 자사주 중 4043억원을 취득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