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4화 엔딩 너무 멋있어서 소리 질렀다"
[파이낸셜뉴스] 변우석, 아이유 주연의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시청자와 밀당하는 '엔딩 맛집'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K컬처의 글로벌 인기 흐름에 부합하는 설정과 재미
K컬처가 전 세계적 인기를 끄는 가운데 공개된 이 작품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복과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기대에 부합하고 있다. 여기에 재벌이지만 평민인 성희주(아이유), 왕의 둘째 아들이지만 명예만 가진 이안대군(변우석)의 신분 초월 로맨스가 더해져 재미를 더했다. 특히 성희주는 능력과 미모, 강철 멘탈을 창작한 현대적 여성 캐릭터로, 자신을 환영하지 않고 평생 밀어내는 가족, 자신의 신분을 폄하하는 사람들을 상대로 온힘을 다해 싸우는 밝고 당찬 캐릭터다.
지난 10일 첫 공개 이후 글로벌 OTT 디즈니+에서 전 세계 가장 많이 시청된 한국 시리즈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기대치가 높았던 만큼 공개 직후 두 주연배우의 연기를 두고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두 사람의 캐릭터와 연기 톤에 익숙해지면서 극의 몰입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귀엽고 뻔뻔하면서도 당차고 적극적인 성희주 캐릭터를 앞세워 1화부터 시원시원한 전개로 눈길을 끌었다. 집안의 권유로 마음에 들지 않는 남성과 정략결혼을 하게 된 성희주는 문득 이안대군을 떠올린다. 이후 바로 자신의 목표를 실천에 옮기는데, 번번이 거절된 알현 신청에도 물러서지 않던 그는 마침내 이안대군과 마주 앉자 '청홍보'에 싼 혼서를 내밀며 "저와 혼인하시죠"라고 말해 시청자의 허를 찔렸다.
이어 2화에서는 이안대군에게 거절당한 성희주가 연애 결혼을 원한다는 그를 쫓아다니며 호감을 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국 이안대군이 성희주에게 "대군부인을 할 채비를 하라"고 말하는 급속 전개로 다시 한번 다음 화를 궁금하게 했다.
3화에서는 성희주와 이안대군의 스캔들이 왕실의 반대와 국민의 관심 속에 전개되다가, 꽃비 내리는 궁궐 담벼락을 사이에 둔 '담벼락 키스' 장면이 연출돼 "벌써 키스신이 나오냐"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4화에서는 이것이 파파라치를 겨냥한 이안대군의 의도적 제스처였음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의 로맨스는 다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갔다. 특히 야구장 데이트에서는 오히려 이안대군이 성희주에게 둘의 빠른 결혼을 위해 "야하고 나쁘게" 공개 키스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내심 당황한 성희주가 "체통 이슈"를 이유로 거절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다가 4화 엔딩은 누군가의 음모로 위기에 빠진 성희주를 이안대군이 목숨 걸고 구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되며, 역시 다음 화를 향한 궁금증을 키웠다.
변우석 "4화와 마지막화 엔딩 최고"
변우석은 제작진과의 동영상 인터뷰에서 이 작품을 "엔딩 맛집 드라마"라고 소개하며, "특히 성희주를 향한 이안대군의 마음이 선명해지는 4화 엔딩을 최고의 엔딩 중 하나"로 꼽았다.
아이유 역시 23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서 변우석, 이연, 유수빈과 출연해 "3화 엔딩은 그림이 너무 예뻐게 나왔다면, 4화 엔딩에서 이안대군이 희주를 구하고 피를 흘리며 나오는 장면이 너무 멋었어서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커뮤니티에는 "에필로그 너무 좋고 설렌다", "로맨스 시작되니까 반응 확 온다", "배우들 로코 합이 너무 좋다", "엔딩이 강렬해서 다음 회차를 빨리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5화에서는 이안대군이 자신으로 인해 위험에 놓인 성희주의 안위를 우려하며 혼인을 물리려는 전개가 예고됐다. 예고편 공개 이후 유튜브에는 "결혼 취소는 모든 시청자가 불허합니다. 그것은 아니되옵니다" 등 두 사람의 로맨스를 응원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용기를 내 싸우고 싶었지만 사랑하는 이들이 다치고 떠나는 것이 두려워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우리 대군. 이제는 그의 구원자이자 태양처럼 밝은 희주를 만나 진정한 일심동체 부부로 거듭나, 왕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함께 이겨낼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그래서 금요일은 언제 오느냐"는 반응도 잇따른다.
마침내 금요일이 왔다. 대군 부부를 맞을 준비는 이미 끝났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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