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23일(현지시간) 3% 넘게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기뢰 부설함을 격침하라고 명령하는 등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속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CNBC에 따르면 국제 유가 기준 유종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3.16달러(3.10%) 급등한 배럴당 105.07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 유종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도 2.89달러(3.11%) 급등한 배럴당 95.85달러로 장을 마쳤다.
세계 석유와 천연가스 20%가 지나가는 핵심 항로인 호르무즈 해협은 휴전 연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봉쇄돼 있다.
미국과 이란은 서로 엇갈린 주장을 지속하고 있다.
전날 상선 세 척을 공격해 두 척은 나포하고, 한 척은 좌초시킨 이란은 해협을 통과하려면 허가를 받으라고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16일 미국이 항로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면서 해협을 통과하려면 미 해군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13일부터 이란 항만 봉쇄에 나섰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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