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 신입사원이 금요일이나 월요일에 연차를 쓰자 사장실로 불려가 혼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아빠도 "좋게 안보인다" 사장 편..."내가 MZ마인드냐" 토로한 신입
24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달 중소기업 사무직으로 입사했다는 20대 여성 A씨는 "월급도 만족스럽고, 야근도 아예 없고 동료직원들도 정말 잘 챙겨주는데 연차가 문제"라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금토일 2박 3일로 제주도 여행을 가기 위해 금요일에 연차를 냈는데 사장님이 호출을 했다"고 전했다.
회사 사장은 A씨에게 "연차를 쓰는 것은 좋은데, 금요일이나 월요일에 쓰는 것은 싫다. 놀 생각만 하는 사람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너무 황당했지만, 일단 집으로 돌아와 아빠한테 말했더니 아빠도 '주말 껴서 쓰는 건 좋게 보이지 않는다'고 사장 편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누리꾼 "님같은 신입 올까 걱정" vs "연차는 맘대로 쓰는 것"
이어 "6월에는 금요일, 월요일 연차를 내서 3박4일로 홍콩 여행을 가려고 했는데, 욕을 바가지로 먹겠다"며 "꼰대들이라 저런 생각인 건지, 내가 너무 MZ 마인드인 건지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입사한 지 두 달 만에 아무 눈치 없이 행동해서 그런 듯", "1년차 넘어가면 평소에 근태 관리 잘하면 뭐라 안 할 듯", "그런데 놀러 갈 생각 뿐인 것은 맞잖아?", "최소 3개월은 수습기간 형태로 보는 게 맞는데, 사장 입장에서는 배워야 할 기간이라 한마디 한 듯", "님같은 신입 들어올까 걱정" 등의 의견을 냈다.
다만 "2개월이든 3개월이든 내 연차 내가 쓸 일 생겼을 때 쓰겠다는데, 업무에 지장주지 않는 선에선 아무 때나 써도 되는 것", "급한 일 없고 자기 연차 있으면 붙여 쓸 수도 있지 이해가 안되네", "맘대로 써도 된다. 뭐라 하는 게 어이없는 것", "연차 마음대로 쓰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등 의견도 나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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