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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닫히지 않은 천장" SK하이닉스, 목표가 210만원…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원전 수주에 목표가↑ [株토피아]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4 11:00

수정 2026.04.24 11:00

SK하이닉스,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구조적 장기 수급 불균형 전망 ▶ 다올투자증권
현대차, 1분기 실적 둔화로 목표가 하향…하반기 피지컬 AI 모멘텀 기대 ▶ 교보증권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원전 단계적 수주 확대로 중장기 성장성 부각 ▶ KB증권
SK하이닉스가 1분기 영업이익 37조6000억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을 입증했다. 메모리 팹 부족과 AI 연산량 증가로 향후 2~3년간 구조적 수급 불균형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 200만원대 리포트가 줄을 잇고 있다. /사진=뉴스1
SK하이닉스가 1분기 영업이익 37조6000억원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을 입증했다. 메모리 팹 부족과 AI 연산량 증가로 향후 2~3년간 구조적 수급 불균형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 200만원대 리포트가 줄을 잇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4월 24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인공지능(AI) 연산량 증가에 따른 구조적 수급 불균형으로 주가 상방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평가됐습니다. 현대차는 1분기 관세·인센티브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부진했지만 하반기 피지컬 AI 모멘텀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의 온사이트 발전 수요와 대미 투자 협상 기대감에 수주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됐습니다.

SK하이닉스,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아직 닫히지 않은 천장' (다올투자증권)

SK하이닉스 ― 다올투자증권 / 고영민 연구원

- 목표주가: 210만원 (상향, 기존 160만원) ㅣ전일 종가: 122만5000원
- 투자의견: 매수

다올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 52조6000억원, 영업이익 37조6000억원의 호실적 배경으로 범용 메모리 전반의 가파른 가격 상승을 꼽으며 목표가를 대폭 상향했습니다.

고영민 연구원은 2분기 평균판매가격(ASP)도 40~50% 이상 상승이 무리 없이 가능하며, 메모리 팹 부족과 AI 연산량 증가에 따른 구조적 장기 수급 불균형이 내년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하반기부터 HBM4와 SOCAMM2 등 신규 성장 동력도 추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HBM4
HBM4는 고대역폭 메모리(High Bandwidth Memory)의 차세대 제품으로, 기존 HBM3E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와 용량이 크게 향상된 AI 전용 메모리입니다.

※SOCAMM2(Small Outline Compression Attached Memory Module 2)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차세대 저전력 서버용 D램 모듈 규격으로, AI 서버에서 전력 효율과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립니다. 두 제품 모두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되며 SK하이닉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힙니다.

현대차, 1분기 실적 둔화 딛고 하반기 피지컬 AI 모멘텀 기대 (교보증권)

현대차 ― 교보증권 / 김광식 연구원

- 목표주가: 80만원 (하향, 기존 90만원) ㅣ전일 종가: 53만2000원
- 투자의견: 매수

교보증권은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이 고정비 부담과 관세·인센티브 증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전년 대비 30.8%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하며 목표가를 하향했습니다. 김광식 연구원은 관세율 인하(25%→15%)와 팰리세이드 판매 재개로 2분기부터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하반기에는 알파마요 신규 모델 발표, 자율주행 자회사 모셔널(Motional)의 상용화, RMAC 개소 등 피지컬 AI 모멘텀이 집중될 전망이어서 실적 개선과 성장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RMAC (Robot Metaplant Application Center,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
현대차그룹이 올해 미국 조지아주에 개소할 휴머노이드 로봇 훈련 거점입니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를 실제 공장 투입 전 학습시키는 '로봇 학원' 역할을 합니다. 이때 쌓이는 공장 작업 데이터 같은 현실 세계 데이터는 엔비디아·구글 등 빅테크의 피지컬 AI 학습에 필수적이어서, 현대차가 이들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 가스터빈·원전 수주에 중장기 성장성 부각 (KB증권)

두산에너빌리티 ― KB증권 / 정혜정 연구원

- 목표주가: 14만8000원 (상향, 기존 13만5000원) ㅣ전일 종가: 12만2600원
- 투자의견: 매수

KB증권은 가스터빈과 대형 원전, 소형모듈원전(SMR)이 순차적으로 수주잔고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장기 수주 전망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가를 올렸습니다. 정혜정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의 온사이트 발전 수요와 국내 LNG 발전소 신설 계획으로 가스터빈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리드타임은 약 4년으로 글로벌 경쟁사(5~7년)보다 짧아 적시성을 중시하는 수요처의 추가 수주가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SMR (Small Modular Reactor, 소형모듈원자로)
출력 300MW 이하의 초소형 원자로로, 공장에서 모듈 형태로 미리 제작해 현장에 조립·설치할 수 있습니다. 기존 대형 원전보다 건설 기간이 짧고 안전성도 높아 데이터센터, 산업단지, 외딴 지역의 전력 공급원으로 주목받는 차세대 원전입니다.


※온사이트 발전 (On-site Power Generation)
전력을 쓰는 곳 바로 옆에 발전설비를 세워 직접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최근 구글·메타·아마존 같은 빅테크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폭증하자 전력망 연결을 기다리는 대신 가스터빈·SMR 등으로 현장에 자체 발전소를 짓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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