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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이란 협상 앞두고 혼조세 마감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5 06:24

수정 2026.04.25 06:23

[파이낸셜뉴스]
아바스 아라그치(오른쪽) 이란 외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라왈픈디의 누르칸 공군기지에 도착해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무장관과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AP 뉴시스
아바스 아라그치(오른쪽) 이란 외무장관이 24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라왈픈디의 누르칸 공군기지에 도착해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무장관과 손을 맞잡고 인사하고 있다. AP 뉴시스

국제 유가가 2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일주일 거래를 마쳤다.

오는 25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릴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협상을 둘러싸고 양측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 기준 유종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0.26달러(0.25%) 상승한 배럴당 105.33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미국 유가 기준 유종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1.45달러(1.51%) 하락한 배럴당 94.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두 유종은 일주일 전체로는 각각 15.8%, 12.6% 폭등했다.



이슬라마바드 2차 협상을 놓고 미국과 이란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에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가 25일 아침 이슬라마바드로 출발해 이란 측과 직접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란 국영 IRIB 방송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파키스탄, 오만, 러시아 순방에 나섰다면서도 이번에는 미국과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IRIB는 이란이 레빗 대변인의 발표와 달리 미국과 대면 협상을 하는 대신 파키스탄을 중재자로 내세워 간접 협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양측의 휴전 속에서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는 가운데 세계 경제가 심각한 수급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는 고조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호주 커먼웰스은행(CBA)은 분석 노트에서 "해협 봉쇄가 길어질수록 경제적 대가는 커진다"면서 "정치적, 경제적 비용 압박 속에 미국이 먼저 후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BA는 다만 "여전히 대규모의 군사적 긴장 고조 위험은 남아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호르무즈 해협은 하루 약 2000만배럴의 석유와 석유제품이 통과하는 핵심 항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