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민의힘은 박충권 원내수석대변인 성명을 통해 현 정부가 공급은 틀어막고 대출 규제로 발을 묶은 채 '세금 폭탄' 설계에만 집착하는 아마추어 행정이 청년과 무주택자의 주거 사다리를 완전히 걷어찼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울 전세수급지수를 180선까지 밀어 올리며 부동산 시장을 회복 불능의 대란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 논리를 무시한 채 실패한 정책을 반복하며 서민의 주거 삶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전세 매물이 통계 집계 이래 최저치로 추락하며 서민들이 외곽 지역으로 밀려나는 비참한 현실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이념적 잣대로 국민의 호주머니를 털 궁리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정작 투기용 비거주 주택 처분 여부는 함구하면서, 평생 모은 집 한 채를 '불로소득'이라 공격하는 위선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한편, 전국 부동산가격에 영향을 주는 강남권 아파트값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서울 전체적으로는 오름세가 유지되는 탈동조화(디커플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62주 연속 상승했다. 이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언급한 지난 1월 이후 상승폭이 둔화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으로 상승 기조는 이어졌다. 15억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된 강북구는 0.27% 오르며 25개 자치구 중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강서구도 0.24% 올랐다. 나머지 자치구도 모두 플러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8주 연속 하락하면서 서울 전체 집값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서초구와 강남구가 각각 0.06% 내렸고, 송파구도 0.01% 하락했다. 강남3구외에 서울에서 집값이 하락한 지역은 용산구(-0.04%)가 유일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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