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타자들이 나란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고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멀티히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3-9로 뒤진 8회말 상대 우완 구원 투수 레이크 바커의 시속 151㎞ 몸쪽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지난 11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이후 14일 만에 나온 시즌 두 번째 홈런이다.
이정후는 홈런 외에도 2회 중전 안타, 6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더하며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다. 타율은 0.275로 상승했고 타점은 10개로 늘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는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4-9로 패했다.
한편 김혜성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활약했다. 김혜성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나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0-0이던 3회말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후속 타자의 홈런 때 득점까지 올렸다. 이어 4회에는 2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가 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51까지 올라섰고 타점은 6개가 됐다. 다만 이후 시도한 도루는 실패하며 시즌 도루 성공률 100% 행진은 멈췄다. 경기는 다저스가 후반 불펜 난조로 6점을 내주며 4-6 역전패를 당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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