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 투자 기관으로 발돋움
중소벤처기업부 VC 공식 라이선스 취득
중소벤처기업부 VC 공식 라이선스 취득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유니스트에서 개발되는 주요 기술에 대한 투자를 유도하고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공식적인 벤처투자회사가 탄생했다.
27일 유니스트에 따르면 지난 2017년 UNIST가 100% 출자해 설립한 기술사업화 전문회사 유니스트기술지주(unist holdings·대표 김영식)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투자회사(VC)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벤처투자회사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벤처투자법) 상 자본금 20억 원 이상과 상근 전문 인력 2명 이상을 보유한 투자 전문 기관을 의미한다.
이는 전문적인 투자 심사와 대규모 펀드 결성을 통한 후속 스케일업 투자가 가능한 공식 VC 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유망 기술기업의 발굴부터 성장까지 책임지는 '전주기 투자 기관'으로 변모했다.
유니스트는 울산 지역 기술창업의 산실인 유니스트기술지주가 지역 창업 생태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한다.
지역 창업계도 반기고 있다. 수도권에 집중된 기존 투자 생태계와 달리 울산의 산업적 특성을 가장 잘 이해하는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스타트업과 호흡하며 밀착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유니스트기술지주가 울산 지역의 만성적인 벤처 투자 자본 불균형을 해소하고, 과학기술원 중심의 '기술 금융' 시대를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이번 VC 라이선스 취득은 유니스트기술지주가 초기 보육(AC)을 넘어 기업의 성장을 끝까지 책임지는 든든한 자본 파트너로 진화했음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의 우수 기술이 지역 산업 혁신으로 직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고, 울산을 중심으로 전국의 유망 스타트업과 유니스트의 연구 자원을 연결해 지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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