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개소한 남구센터 1년 동안 6790명 이용
올해 3월 송정센터에 이어 범서센터까지 문 열어
올해 3월 송정센터에 이어 범서센터까지 문 열어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광역단체 최초로 시도한 울산시의 24시간 아이돌봄센터가 호응을 얻으면서 지역 내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립아동돌봄센터가 처음 문을 연 것은 지난 2024년 7월 29일 울산 남구지역이다. 365일 24시간 어느 때나 2~4시간 동안 영·유아, 초등학생을 맡길 수 있는 곳이다. 시간당 5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일상에서 갑자기 돌봄 공백이 발생했을 때 친척이나 이웃에게 아이 맡길 수 없을 경우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설이다.
단순히 보호만 하지 않고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용료는 시간당 2000원에 불과하다.
남구 아이돌봄센터에서는 개소 후 지난해 7월까지 1년간 6790명이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아 2215명, 유아 2929명, 초등학생 1646명 각각 이용했다. 이용 시간대는 방학 기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오전 9~오후 6시까지가 가장 많았다.
늦은 밤이나 심야시간대 간혹 이용자가 있으나 그 수는 많지 않았다고 울산시는 설명했다.
이처럼 부모들에게 호응을 얻자 울산시는 올해 3월 울산 북구 송정동에 시간당 25명을 수용할 수 있는 2호 시립아이돌봄센터를 개소했다. 이곳은 송정센터는 2주간 시범운영에서 영아 37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정상 운영 중이다.
3호점은 울주군 범서읍에 문을 열었다. 이날 개소한 범서센터는 4월 28일~6월 1일 영아·유아·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단계별 시범운영을 거친 뒤, 6월 2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정상 운영 시에는 0~12세 아동을 대상으로 365일 24시간 긴급·틈새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간당 최대 25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용 시간은 다른 센터와 동일하게 아동 1인당 하루 최대 4시간, 월 48시간으로 제한된다.
울산시는 남구센터와 북구 송정센터에 이어 이번 울주군 범서센터 개소로 울산의 주요 권역을 잇는 공공 돌봄 체계가 한층 강화돼 시민들의 돌봄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아이 돌봄은 특정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영역이다"라며 "울산시는 시민 누구나 필요할 때 가까운 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 정책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의 이 같은 24시간 돌봄센터가 인기를 얻자 6.3지방선거 울산시교육감 출마자의 공약에서도 '대형 거점 돌봄센터' 구축과 365일 24시간 통합 돌봄 체계 확대 등이 포함되고 있어 향후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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