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 재심사 통과
총연장 3.27km 사업비 2012억원 투입
상반기 내 편입 토지 물건 조사, 감정 평가
총연장 3.27km 사업비 2012억원 투입
상반기 내 편입 토지 물건 조사, 감정 평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 삼남읍 KTX 울산역과 울주군 삼동면을 연결하는 도로 개설사업이 지난 17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 재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보상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27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울주군 삼동면 하잠리에서 삼남면 신화리까지 총연장 3.27km 구간을 연결하며, 총사업비는 2012억 원이 투입된다.
해당 도로는 울산시가 울주군 삼동면에 종합장사시설인 울산하늘공원 유치 시 지역 주민들과 약속한 지역 숙원사업이다.
도로 개통이 완료되면 울산 서부권과 남부권을 잇는 동서축 도로망이 구축된다. 특히 울산고속도로와 국도 24호선의 교통량 분산을 기대할 수 있어 이동시간 단축,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동안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해 사업이 지연되어 왔으나 다행히 울주군이 사업비를 분담하기로 하면서 지난 2023년 1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갔다.
용역 결과 총사업비가 30% 이상 증가함에 따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지방재정 중앙투자 재심사를 실시했고 결국 통과했다.
울산시는 재심사 통과로 사업 착수를 위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올해 상반기 중 편입 토지 물건 조사와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보상 진행 상황에 따라 공사 착공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도로는 시민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기반이다"라며 "사업 기간 내 준공될 수 있도록 사업비 확보와 공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도로는 지난 2023년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당시 후보였던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을)의 투기 의혹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김 의원의 소유지는 울주군 언양읍 구수리 산 293-4, 295-1~6, 297-7~8 등 임야 6필지와 목장용지 3필지 등 모두 9필지 11만 5427㎡였다.
당시 경쟁 후보였던 황교안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이 도로가 김 의원 소유의 임야 아래 터널로 지나는 것을 두고 "터널의 입구가 돼 개발이 될 수 있는 곳이다"라며 "3만 5000여 평의 맹지가 금싸라기 땅으로 바뀔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은 불법 개입이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당시 김두겸 울산시장은 노선 결정과 관련해 김 의원의 땅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김기현 의원은 당 대표로 선출되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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