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CJ제일제당, 베트남 남부→북부로 사업 확대.. 최대 유통사 '박화산'과 협력

김서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7 14:53

수정 2026.04.27 14:53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K푸드 확산 및 가공식품 시장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조재범 CJ제일제당 식품아태본부장(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응오 반 뚜언 베트남 재무부 장관, 응우옌 득 따이 MWG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K푸드 확산 및 가공식품 시장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조재범 CJ제일제당 식품아태본부장(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응오 반 뚜언 베트남 재무부 장관, 응우옌 득 따이 MWG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호치민 등 남부 중심의 베트남 사업을 북부 지역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3일(현지 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1위 유통사인 박화산과 'K푸드 확산 및 가공식품 시장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박화산은 베트남 최대 리테일 그룹 'MWG' 산하의 슈퍼마켓 체인이다. 전국에 276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CJ제일제당은 박화산에서 비비고 만두, 롤, 김치, 김 등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4개년 연평균 20%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협력은 베트남 식문화의 현대화를 주도하고 유통과 제조의 시너지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K푸드 확대 및 베트남 소비 트렌드에 맞는 가공식품 공동 개발, 식품 안전·품질 관리 체계 고도화 및 냉장·냉동 인프라 투자를 통한 '식품 안전 리더십' 구축, K푸드 페스티벌 등 공동 프로모션 등을 위해 협력한다.

특히 CJ제일제당은 박화산과 협력을 통해 호치민 등 남부 지역을 넘어 최근 급부상 중인 북부 지역과 지방 중소도시까지 K푸드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주력 제품인 만두, 김치, 롤 등 냉동·냉장 제품 외에도 누들, 스낵 등 상온제품과 육가공 냉장 제품까지 카테고리를 전방위로 확장한다. 아울러 현지 소비자 입맛과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5년 제분 사업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최첨단 생산 기지 구축을 통해 식품 사업을 확대해왔다. 진출 10여 년 만인 지난해 매출이 2016년 대비 약 7배 증가했으며, 선제적으로 개척한 만두와 김치 시장에서는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시장 패러다임을 선도하며 K푸드 확대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