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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국왕 찰스 3세, 백악관 총격 사건에도 국빈 방미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7 16:41

수정 2026.04.27 16:4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해 9월 17일(현지시간) 영국 윈저성에서 국왕 찰스 3세와 황금 도금 장식된 마차를 타고 있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지난해 9월 17일(현지시간) 영국 윈저성에서 국왕 찰스 3세와 황금 도금 장식된 마차를 타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찰스 3세 영국 국왕 부부가 미국 내 총격 사건과 이란 전쟁을 둘러싼 양국 간 외교적 갈등에도 나흘의 방미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한다.

찰스 3세 국왕은 커밀라 왕비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7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미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26일 버킹엄궁은 "찰스 3세 국왕은 트럼프 대통령과 배우자인 멜라니아 여사, 다른 참석자들이 총격 사건에서 무사한 것에 크게 안도했다"면서 "국왕 부부의 미국 방문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5일 저녁 워싱턴 DC 힐튼 호텔서 열린 백악관출입기자협회(WHCA) 만찬 행사에 참석하던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대피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찰스 국왕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공개적으로 연락해 총격 사건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킹엄궁은 "찰스 국왕 부부는 방미 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한 관계자들에게 감사해하고 있고, 미국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찰스 국왕 부부는 워싱턴 DC와 뉴욕을 방문할 예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도 참석한다.


특히 찰스 국왕은 방미 기간 중 미국 의회에서 연설도 할 예정인데, 영국 왕의 미 의회 연설은 1991년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이후 처음이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