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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오 "금리 인하 안 돼…미 경제 스태그플레이션 상태"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8 05:01

수정 2026.04.28 05:01

[파이낸셜뉴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지명자가 21일(현지시간)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UPI 연합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지명자가 21일(현지시간)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UPI 연합

억만장자 투자자 레이 달리오가 27일(현지시간) 미국이 현재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졌다면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지명자가 금리를 내려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인 달리오는 CNBC와 인터뷰에서 미 경제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 속에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나우'에 따르면 당초 3.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던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정치는 지금 1.2까지 떨어졌다.

이란 전쟁이 K자형 양극화를 심화시켜 미 GDP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가 움츠러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달리오는 "우리는 확실하게 스태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면서 "즉각적인 인플레이션이라는 관점에서 지금의 문제들로 인해 (물가 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에서 더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달리오는 오는 5월 중순 워시가 연준 의장으로 취임해 금리를 내리면 중요한 시기에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워시를 향해 "지금 금리를 내려서는 안 된다"면서 "당신이 (중앙은행 총재로서) 신뢰를 잃고, 연준 역시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리오는 "다른 나라들의 통화정책을 보면 그들이 인하하지 않고 있음을 보게 될 것"이라면서 "따라서 기준 금리가 현재 어떤 수준이건, 금리를 내리려 해서는 안된다…적어도 지금의 정보로는 그렇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준은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한다. 제롬 파월 의장이 마지막으로 주관하는 회의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이 확실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