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이찬진 "생산적 금융 전환에 사외이사 역할 중요"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8 10:56

수정 2026.04.28 10:36

이찬진 금감원장, 신임 사외이사 첫 강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보안 페러다임 전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금융보안 페러다임 전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 신임 사외이사들에게 "주주의 이익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대변해 경영진을 적극적으로 견제하고 감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28일 한국금융연수원이 주관하는 '신임 사외이사 프로그램'의 첫 강의에 연사로 참석해 사외이사가 투명하고 공정한 지배구조의 핵심임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원장의 특강에는 금융지주와 은행, 증권사의 신임 사외이사 35명이 참석했다.

전 금융권이 생산적 금융으로 전환을 서두르는 가운데 사외이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가 단기 영업실적보다 소비자 중심으로 영업관행을 개선하고 생산적 부문에 대한 투자 등 금융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외이사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고 짚었다.



또 이 원장은 "투명한 지배구조는 주주와 경영진간 본인-대리인 문제를 최소화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궁극적으로 금융산업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금융회사 이사회와 소통을 강화해 올바른 지배구조 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받고, 이를 감독·검사업무에 반영하는 등 필요한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강 이후 금감원은 iM·BNK·JB 등 지방금융지주 3사와 한국금융연수원, 은행연합회와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 2월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와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지방지주와도 손을 잡았다.
이 자리에는 지난달 연임에 성공한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금융연수원은 사외이사 교육과정에 지방지주 특화 주제를 추가하고, 비대면 수강을 도입해 지방 거주 사외이사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금감원과 은행연합회도 금융권의 동참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