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작년 벤처투자 76%, AI·헬스케어 등 신산업 집중

김현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8 15:12

수정 2026.04.28 15:12

중기부 '신산업 분야 벤처투자 동향' 분석
5조2천억 투자
중기부 제공
중기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 자금의 4분의 3 이상이 인공지능(AI)과 콘텐츠 등 12대 신산업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8일 신산업 분야 벤처투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25년 신산업 분야 벤처투자 규모가 5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벤처투자액(6조8000억원)의 7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AI 모델·인프라, 반도체, 모빌리티, 로보틱스, 헬스케어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최근 5년간 투자 비중은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업당 평균 투자액은 33억9000만원으로 신산업 외 분야(19억1000만원)보다 1.7배 높은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AI가 1조3000억원(19.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콘텐츠(1조1800억원), 헬스케어(1조1300억원), 첨단제조(97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투자가 크게 증가한 분야는 생명신약(35.4%)과 방산·우주항공·해양(19.2%), 모빌리티(16.5%) 등이다.

반면 에너지·원자력·핵융합(-55.2%)과 첨단제조(-22.0%), 반도체(-20.8%) 분야는 투자가 줄었다.

투자 유형을 보면 신규투자는 6390억원(12.3%)에 그친 반면 후속투자는 4조5624억원(87.7%)에 달해 기존 투자기업 중심의 추가 투자가 이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벤처투자 시장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창업·벤처기업의 진짜 성장을 뒷받침하는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며 "AI·신산업 분야 창업기업을 성장단계별로 지원하는 '차세대 유니콘 육성 프로젝트',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조성하는 '지역성장펀드' 등을 통해 신산업 기업에 안정적인 성장 재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