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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가포르 콘텐츠 협력 본격화…공동제작·IP 교류 확대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8 15:41

수정 2026.04.28 15:41

콘진원 '콘텐츠 산업 생태계 교류·연수 프로그램' 성료
콘진원은 '한-싱가포르 콘텐츠 산업 생태계 교류·연수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싱가포르 디지털개발정보부(MDDI) 탄 키앗 호우 선임국무장관, 콘진원 김락균 글로벌혁신부문장. 콘진원 제공.
콘진원은 '한-싱가포르 콘텐츠 산업 생태계 교류·연수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싱가포르 디지털개발정보부(MDDI) 탄 키앗 호우 선임국무장관, 콘진원 김락균 글로벌혁신부문장. 콘진원 제공.

콘진원은 '한-싱가포르 콘텐츠 산업 생태계 교류·연수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SBS를 방문한 싱가포르 기업참가단. 콘진원 제공
콘진원은 '한-싱가포르 콘텐츠 산업 생태계 교류·연수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SBS를 방문한 싱가포르 기업참가단. 콘진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싱가포르 간 콘텐츠 산업 협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에 따르면 지난 21~24일 '한-싱가포르 콘텐츠 산업 생태계 교류·연수 프로그램'을 열고 양국 간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콘진원 싱가포르센터와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이 공동 추진했으며, 싱가포르 콘텐츠 기업 15개사가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과 교류를 진행했다.

싱가포르 측에서는 탄 키앗 호우 선임국무장관이 방한해 일정에 참여하며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첫 대규모 교류·연수 프로그램

이번 행사는 싱가포르 주요 미디어 기업 15개사와 정부 관계자 약 30명이 참여한 첫 대규모 교류·연수 프로그램이다.

싱가포르는 디지털개발정보부(MDDI)를 중심으로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해 왔으며, 산하기관인 IMDA가 산업 성장과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 기조 아래 IMDA는 지난해 12월 인재 양성 프로그램 '인재 양성 프로그램(Talent Accelerator Programme, TAP)'을 출범시켰다. 총 2억 싱가포르 달러 규모로, 3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는 싱가포르 국영 방송사 미디어콥(Mediacorp)을 비롯해 모카차이래보래토리스(Mocha Chai Laboratories), 비치하우스픽쳐스(Beach House Pictures), 어거스트픽처스(August Pictures), 비라이브 AI 스튜디오(BeLive AI Studios) 등 방송영상 제작사가 참여했다. 여기에 블루머에스지(Bloomr.SG), 아시아원온라인(AsiaOne Online) 등 디지털 콘텐츠 및 플랫폼 기업도 함께해 제작·유통·수익화 전반에 걸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싱가포르 방한 참가단은 4일간 SBS, CJ ENM DIA TV, 비마이프렌즈, 샌드박스네트워크, 비글루, SM엔터테인먼트, 순엔터테인먼트, 쿠팡플레이 등 국내 주요 기업과 만나 비즈니스 모델과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스튜디오메타케이, NC AI, 웨스트월드 등을 방문해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제작 환경과 지식재산(IP) 활용 사례를 살펴보고 공동 활용 방안을 검토했다.

업무협약 체결·공동제작 논의…동남아 협력 거점 강화

이번 방문을 계기로 SBS는 IMDA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스튜디오지니는 미디어콥, 비치하우스픽쳐스 등 싱가포르 주요 제작사와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공동 제작 등 구체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탄 키앗 호우 선임국무장관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한층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디어콥의 민시 장 콘텐츠 전략부문장도 "공동 제작을 포함해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콘진원은 후속 사업으로 오는 7월 15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싱가포르 콘텐츠 IP 파트너십 위크'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5월 7일까지 받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