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탄신 기념행사 뒤 활쏘기 연습장 찾아
궁사 시궁에 "오" 박수…"한번 해볼까요" 직접 참여
"대회 잘 치르십시오" 관계자 격려
궁사 시궁에 "오" 박수…"한번 해볼까요" 직접 참여
"대회 잘 치르십시오" 관계자 격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열린 제65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궁도대회를 참관하고 직접 활을 잡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무공 탄신 제481주년 기념 다례행사를 마친 뒤 현충사 내 전통 활쏘기 연습장으로 걸어서 이동했다. 행사장에는 허민 국가유산청장, 이종학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회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창순 대한궁도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활쏘기 연습장에 도착해 김창순 회장, 유승민 회장과 악수하며 인사한 뒤 붉은색 과녁을 바라보며 시궁 행사를 지켜봤다.
김우석 대한궁도협회 사무처장은 "제481주년 이 충무공 탄신 기념 제65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대항 궁도대회 시궁 행사를 시작하겠다"며 "시궁 행사는 궁도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전통 의식으로 궁도의 정신과 예를 갖추어 첫 화살을 쏘는 뜻깊은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궁은 대전광역시 체육회 대표 선수 김송현씨와 울산광역시 체육회 대표 선수 박정민씨가 맡았다. 두 궁사가 차례로 활을 쏘자 이 대통령은 박수를 보내며 "오"라고 감탄했다. 유 회장은 "140m라 바람을 다 계산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 궁사의 화살이 과녁을 벗어나자 이 대통령은 "많이 벗어났는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시궁이 끝난 뒤에는 "과녁에 숨어 있다 나와서 이렇게 손 흔들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농담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궁사들이 인사를 하자 이 대통령은 "잘 쏘셨습니다"라고 격려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한번 해볼까요?"라고 말한 뒤 활을 건네받아 직접 시궁에 나섰다. 이 대통령이 활을 쏘자 참석자들은 박수로 호응했다.
참석자들이 한 차례 더 쏠 것을 권하자 이 대통령은 "아녜요. 미끄러워서"라고 답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대회 잘 치르십시오"라고 인사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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