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사비스, '구글 포 코리아'서 AI 협력 강조
"10년 전 바둑대국에서 알파고의 37수와 이세돌 9단의 78수는 각각 인공지능(AI)의 창의성과 인간의 직관을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류의 미래는 인간의 직관과 기술의 협력관계가 결정할 것입니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창업자 및 최고경영자(CEO)는 29일 '구글 포 코리아 2026' 컨퍼런스에서 앞으로의 AI 시대를 이렇게 평가했다.
구글코리아는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AI의 지난 10년과 미래 방향성'을 주제로 '구글 포 코리아 2026'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6년 알파고 대국 10주년을 계기로 AI 기술이 산업과 사회 전반에 미친 변화를 짚고 향후 방향성을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GI시대 도래… 韓, 로보틱스 선도할 것"
허사비스 CEO는 "10년 전 이곳 서울에서, 알파고는 AI의 잠재력을 입증하며 구글이 현실세계의 과학적 난제들을 해결하기 시작할 기술적 토대를 갖췄음을 알렸다"며 "오늘날 우리는 과학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AI로 인한 놀라운 변화를 목격하고 있다. 구글이 알파고를 통해 개척한 기술들은 이제 범용 인공지능(AGI)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어주고 있으며, 이는 인류에게 새로운 발견의 황금기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허사비스 CEO는 특히 한국을 로보틱스와 제조 자동화, 엣지 컴퓨팅 분야의 유력한 선도국가로 꼽으며 향후 AI가 산업구조 전반의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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