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국민 10명 중 7명 "삼성전자 노조 파업 부적절하다"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29 19:41

수정 2026.04.29 19:41

전 권역에서 성과급 요구 및 파업 부정평가
전 연령대 부정평가 우세...60대 81.0% '부적절'
20~40대도 60% 이상이 부정 평가
지난 23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가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23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가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민 10명 중 7명이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파업 시, 반도체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

2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삼성전자 파업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3%는 삼성전자 노조의 성과급 요구와 파업 계획에 대해 '무리한 요구 및 산업 경쟁력 약화 우려로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정당한 권리 행사 및 보상 요구로 적절하다'는 응답은 18.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적으로 부정 평가가 60%를 넘었다.

특히 광주·전라 지역에서 부적절하다는 응답은 80.7%로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도 전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60대가 가장 높은 비율(81.0%)로 부적절하다는 응답을 내놨으며, 이어서 50대(71.7%), 70세 이상(70.5%), 40대(65.0%), 18~29세(62.6%), 30대(62.4%) 순이었다.

노조 총파업으로 인한 반도체 생산라인 중단 시 가장 우려되는 부분으로는 '글로벌 공급망 혼란에 따른 한국 반도체 산업 신뢰도 하락'이 33.3%로 가장 높았다.
'부품·장비 협력사의 연쇄 경영난 및 국내 경제 위축'(25.9%), 'TSMC 등 경쟁사와의 격차 심화 및 시장 주도권 상실'(1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 23일 경기 평택캠퍼스에서 약 4만명이 집결한 가운데 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노조는 성과급 요구안(영업이익의 15% 지급 명문화)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5월 21일부터 6월7일까지 총파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