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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SRT 연결 운행 시운전 시작...9월 통합 목표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30 09:48

수정 2026.04.30 09:48

5월 14일까지 4차례 안전 점검
5월 15일부터 시범 중련운행
한국철도공사의 KTX(왼쪽)와 에스알이 운영하는 SRT의 모습. 뉴시스
한국철도공사의 KTX(왼쪽)와 에스알이 운영하는 SRT의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KTX와 SRT를 하나로 연결해 운행하는 고속철도 통합 작업이 본격화된다. 정부와 철도 운영기관은 실제 영업노선에서 시운전을 진행하며 통합 운행의 안전성과 시스템 완성도를 최종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3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SR)에 따르면 KTX와 SRT를 연결하는 중련운행 도입을 앞두고 이날부터 시운전에 착수했다. 시운전은 오는 5월 14일까지 총 4차례 진행되며 실제 운행 환경에서 주요 시스템의 연계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운행 구간은 △광주송정~수서(4월 30일) △서울~부산(5월 6일) △서울~광주송정(5월 12일) △광주송정~서울(5월 14일) 등으로 각 1회 왕복 운행한다.

시운전 결과를 반영한 시범 중련운행 열차는 5월 15일부터 일반 이용객도 탑승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중련운행은 KTX와 SRT를 하나의 열차처럼 연결해 운행하는 방식으로, 기존 교차운행보다 한 단계 진화한 통합 모델이다. 이를 위해 코레일과 SR은 차량기지에서 열차 연결과 운전 시험을 실시하고, 관련 소프트웨어 보완과 검증 작업도 최근 마무리했다.

이번 시운전에는 국토부와 코레일, SR 관계자가 직접 탑승해 통신·제동·비상제어 등 핵심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는지를 점검한다. 실제 승객 운송 상황과 유사한 조건에서 종합적인 운영 안정성을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

철도업계에서는 이번 통합 운행이 좌석 공급 확대와 이용 편의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수서와 서울 등 주요 거점 간 선택지가 늘어나면서 수요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시운전 점검 결과를 토대로 통합 운행 시스템을 보완한 뒤 시범 중련운행을 거쳐 오는 9월까지 최적의 통합 열차 운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통합 운행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고속철도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