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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AI 도입 효과봤다…상품 등록, 글로벌 거래 모두 늘어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30 10:09

수정 2026.04.30 11:03

번개장터 제공
번개장터 제공

[파이낸셜뉴스] 번개장터가 AI를 활용해 상품 등록 효율을 높이고 해외 거래 접근성을 개선하며 리커머스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AI 기반 상품 등록 기능 도입 이후 이용자 1인당 상품 등록 수가 약 42%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3월 신규 가입자의 경우 첫 상품 등록까지 걸리는 시간이 평균 4일에서 3일로 단축되는 등 초보 판매자의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능은 상품 설명 작성 단계에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상품 상태나 특징을 직접 설명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면서 등록 과정 전반의 편의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기능을 사용한 이용자의 85%가 "판매 등록에 도움이 된다", 68%는 "등록 시간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답했다.

글로벌 거래 확대를 위한 기술 고도화도 병행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자체 개발한 리커머스 특화 AI 번역 모델을 적용해 중고거래 특유의 은어, 줄임말 등을 정확히 해석해 제공하면서 국가 간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변환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이용자도 별도의 번역 도구 없이 상품 정보를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현재 번개장터는 글로벌 서비스와 일본 메루카리 연동을 통해 다국가 간 상품 노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200여 개국을 대상으로 거래 범위를 넓히고 있다.

거래 안전성과 개인화 기능도 강화하는 추세다.
AI 기반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을 통해 비정상 거래를 걸러내고 있으며, 이용자 행동 데이터를 활용한 추천 모델도 고도화하고 있다. 번개장터는 향후 이용자 취향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AI 에이전트' 기능까지 도입해 커머스 경험 전반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AI를 활용해 상품 등록, 글로벌 탐색, 거래 안전성 등 이용자 경험 전반을 지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언어와 국경에 관계없이 취향 기반 거래가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