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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시장 상인과 악수 후 손 털었다?"…국힘 "오물이라도 묻었나" 비판 [영상]

안가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30 15:08

수정 2026.04.30 15:07

29일 부산 구포시장을 찾은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시장 상인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 / 사진=박정훈 의원 페이스북
29일 부산 구포시장을 찾은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시장 상인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 / 사진=박정훈 의원 페이스북

[파이낸셜뉴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부산 구포시장에서 상인과 악수를 나눈 뒤 손을 터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하 전 수석은 전날 부산 구포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특히 현장 영상에서는 하 전 수석이 상인들과 악수를 한 뒤 손을 터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후 국민의힘 등 보수 진영은 일제히 하 전 수석의 태도를 지적했다. 부산 북갑 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북구 시민들을 무시해도 대세에 지장 없다는 것이 민주당의 생각인가"라고 일갈했다.



같은 지역구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도 "평생 지역을 일궈온 주민들을 자신과는 결코 섞일 수 없는 '다른 부류'로 대하는 그 뿌리 깊은 선민의식과 오만함이 무의식중에 터져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공세는 국민의힘 회의장에서도 이어졌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하 전 수석이 어제 시장의 젊은 상인 몇 분하고 악수하고는 갑자기 손에 무슨 오물이라도 묻은 듯이 손을 터는 장면이 있었다"며 "하 전 수석은 유권자를 벌레 취급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또 조용술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같은 권력자의 손을 잡은 뒤에도 그렇게 손을 닦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출세한 듯 귀족 흉내를 내는 정치로는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고 겨냥했다.

김재섭 의원은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주민과 악수하고 손을 털다니 너무 충격적이었다. 끔찍한 장면"이라며 "이 대통령이 정치에 대한 기본이 갖춰지지 않은 사람을 그냥 내려보낸 건 너무 오만해 보인다"고 직격했다.

일부 누리꾼은 하 전 수석이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악수를 했던 장면과 비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기자들 손은 잘만 잡고 털지도 않던데, 저런 게(손털기) 유권자를 개돼지로 보는 게 아니면 뭐냐"고 꼬집었다.

논란이 일자 하 전 수석은 30일 부산시의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하루에 수백 명, 1000명 가까이 되는 분들과 악수를 처음 해봤다"며 "마지막으로 가다보니 손이 저렸다.
무의식적으로 (손을) 쳤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29일 부산 구포시장을 찾은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시장 상인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 / 영상=박정훈 의원 페이스북
29일 부산 구포시장을 찾은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시장 상인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 / 영상=박정훈 의원 페이스북

29일 부산 구포시장을 찾은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시장 상인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 / 영상=온라인 커뮤니티
29일 부산 구포시장을 찾은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시장 상인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 / 영상=온라인 커뮤니티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