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5, 조합 설립 14년 만 사업시행계획인가
구역별 사업 가속...3구역 철거·2구역 이주 진행
개발 기대감에 시장 관심 높아...빌라 고가 거래↑
구역별 사업 가속...3구역 철거·2구역 이주 진행
개발 기대감에 시장 관심 높아...빌라 고가 거래↑
[파이낸셜뉴스] 한남뉴타운의 '마지막 퍼즐'인 한남5구역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으며 8부 능선을 넘었다. 그간 사업 속도가 뒤처졌던 한남5구역이 합류하며 재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용산구청은 한남5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를 고시했다. 조합설립인가 이후 14년 만이다.
한남5구역은 한강변에 붙어 있어 입지와 사업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감정평가를 위한 현장조사는 오는 5월 11일부터 6월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조합은 관리처분인가 과정에 돌입한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주임교수는 "한남5구역은 한강과 가깝고 평지에 위치해 있으며, 신분당선 호재가 있다"며 "용산공원과 가깝고 초·중·고 학군지도 형성돼 있는 등 입지가 가장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남뉴타운은 서울 용산구 한남·보광·이태원 일대 111만205㎡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국내 도시정비사업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뉴타운 내 가장 속도가 빠른 곳은 3구역이다. 지난 2023년 10월부터 이주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이주를 마치고 철거 공사를 진행 중이다. 철거는 오는 5월 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구역은 올해 1월부터 이주를 시작했으며, 4구역은 지난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통과한 뒤 관리처분인가를 준비하고 있다. 1구역은 지난해 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올해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남뉴타운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며 시장의 관심도 쏠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월 12일 한남5구역 대지지분 52㎡ 다세대주택이 45억원에 거래됐다.
인근의 A 공인중개사는 "남산과 한강으로 배산임수 입지에 용산 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개발이라는 호재를 품고 있어 가격 방어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최근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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