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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주가 상승 열쇠는 소호 대출·스테이블코인"[컨콜]

이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30 17:41

수정 2026.04.30 17:56

종가 기준 6220원, 공모가 하회
기업 가치 제고 위해 신규 산업 총력
개인사업자 대출·디지털 자산 사업 고도화
지난 3월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케이뱅크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케이뱅크 제공
지난 3월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열린 케이뱅크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오른쪽에서 세 번째)과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케이뱅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SOHO) 대출과 스테이블코인 등 신규 사업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모가(8300원)를 밑도는 주가의 반등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이준형 케이뱅크 전략실장은 30일 1·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규 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기업 가치를 향상하는 것이 주주환원 보다 앞서 있는 상황"이라며 "자산과 이익의 성장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이 안정적인 수준이 되면 주주 환원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략실장은 "주주권에 대해 언급하는 건 조심스럽지만, 6개월 보호 예수 해제 시점인 9월 주요 주주가 보유 지분을 즉시 처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오버행 우려를 일축했다. 오버행은 잠재 매도 물량을 의미한다.



케이뱅크의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6220원으로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3월 세 번째 도전 끝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기업여신 확대에 나선다. 특히, 소호대출 상품과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 전략실장은 "올해 대출 자산의 성장률은 10%대 후반을 예상한다"며 "소호대출의 성장이 이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개인사업자들에게 대출을 실행하고 있고, 요식업과 운수·창고업 비중이 가장 크다"며 "업종별 리스크를 고려해 대출 비중을 조정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전략실장은 '개인사업자 대환대출 플랫폼'을 소호대출 성장의 모멘텀으로 꼽았다. 향후 케이뱅크는 여러 대출 플랫폼과 제휴해 마케팅 채널을 넓혀갈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의 협력과 스테이블코인 사업 도전을 통해 주가 상승을 꾀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1년부터 업비트와의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 전략실장은 "현재 600만 고객이 업비트와 케이뱅크를 통해거래하고 있으며 협력 관계가 유지·강화되는 상황"이라며 "향후 스테이블코인 등 양사가 협력할 사업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무난하게 계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디지털자산의 선도적 입지를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 중인 디지털자산 거래소 지원 서비스를 법인 고객까지 확대하도록 준비 중이다.
또, 다양한 해외송금 기술검증(PoC)에 참여해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주요 글로벌 은행들이 참여하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해외송금·결제 실험 프로젝트 '팍스프로젝트(Project Pax)' 2차에 참여한다.


끝으로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이날 "올해 3월 상장이라는 큰 전환점을 돌았다"며 "앞으로도 시장과 성실하게 소통해 여러 의견과 조언을 케이뱅크 경영에 잘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