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시나리오 속 '기적의 구조' 현실로... CSEL 시스템의 압도적 성능
적 전자전 뚫는 'Y-Code' 정밀 GPS와 다중위성통신, 軍 도입 시사점 커
적 전자전 뚫는 'Y-Code' 정밀 GPS와 다중위성통신, 軍 도입 시사점 커
1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우리 군 역시 보안성이 강화된 미 군용 GPS와 다중 위성통신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구조 체계 구축과 그 실전적 효용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4월 이란 작전 중 적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된 미 F-15E 조종사와 무장관제사가 험준한 산악 지형에 고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 자산(항공기 155대 등)이 정확한 지점에 투입될 수 있었던 결정적 배경은 바로 CSEL 무전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보잉사가 개발한 CSEL은 약 800g의 소형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어디서든 통신이 가능한 '글로벌 커버리지'를 자랑한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극히 짧은 시간에 미약한 암호 전파만을 송신해 적의 삼각 측량 추적을 피하면서도, 구조 본부에는 생존자의 위치를 명확히 표시한다는 점이다. 이는 낙하 충격과 극한 기후를 견디는 군용 규격(MIL-SPEC)의 내구성과 결합해 조종사에게 '반드시 구조된다'는 심리적 확신을 제공한다.
국내 안보 전문가들은 우리 군의 차세대 탐색구조 기술 개발 역시 이러한 미군의 CSEL 운용 개념과 궤를 같이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보안이 담보된 군용 GPS 정보는 한미 연합 작전 시 양국 구조 자산의 상호 운용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동한다.
군 관계자는 "CSEL 시스템이 증명한 '정밀 좌표의 힘'은 현대전의 필수 요소"라며 "우리 군도 보안성이 강화된 GPS와 다중 위성망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단 한 명의 전우를 포기하지 않는 완벽한 구조 네트워크를 공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군 역시 이러한 실전 교훈을 바탕으로 한국형 독자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은 적의 전자전 도발 속에서도 중단 없는 구조 요청이 가능한 '군용 GPS와 다중 위성통신망의 결합'이다.
현재 군 당국이 추진 중인 기술적 지향점은 미 군용 GPS 모듈인 'M-Code'의 활용과 저궤도 위성을 포함한 다중 통신 체계의 연동이다. 일반 상용 GPS가 방해 전파에 취약해 위치 왜곡을 일으키는 것과 달리, 군용 GPS는 강력한 암호화 기술을 통해 안정적인 좌표를 유지한다. 여기에 다중 위성망을 접목하면 지형지물의 방해가 심한 산악 지형에서도 최후의 통신 수단을 확보할 수 있다.
안보 전문가들은 우리 군의 이러한 노력이 실현된다면 한미 연합 작전 시 탐색구조(SAR) 자산의 상호 운용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보안이 담보된 GPS 정보는 이란 작전 중 격추된 F-15E 조종사와 무장관제사 구출 사레와 같이 조난 장병에 대한 최단 시간 내 구조 작전 투입을 가능케 하는 핵심 동력이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첨단 통신 기술은 전장에서 우리 장병들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패"라며 "미군이 증명한 실전 사례를 거울삼아 우리 군도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단 한 명의 전우를 끝까지 구출해낼 수 있는 완벽한 구조 네트워크를 공고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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