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에 주담대 꿈틀
신용대출 잔액도 동반 증가
신용대출 잔액도 동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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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29일 기준 766조9552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 말(765조7290억원) 대비 1조2262억원 많은 수치다.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올해 들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주담대 증가가 가계대출 잔액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29일 기준 주담대 잔액은 611조3327억원으로 한 달 새 1조원 가까이 늘었다. 월간 증가 폭으로는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만에 최대다. 금리 상승 등으로 대출 문턱이 높아지자 주춤했던 주담대 수요가 봄철 이사 등으로 되살아나는 양상이다.
올해 주담대 잔액은 △1월 말 610조1245억원 △2월 말 610조7211억원 △3월 말 610조3339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 잔액 역시 지난해 12월부터 감소세를 이어오다가 올해 3월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29일 기준 104조8284억원으로 전월 대비 약 1700억원 확대됐다.
5대 은행의 총 수신잔액은 3월 말부터 감소세를 보이는 등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요구불예금이 큰 폭으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어서다. 5대 은행의 수시입출금식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지난달 29일 기준 700조6712억원으로 전월 말(699조9081억원)보다 약 7600억원 늘었다.
요구불예금은 투자대기성 자금으로 분류되는데 최근 코스피지수가 7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자금 이동이 활발하게 나타났다가 월말이 되자 다시 은행으로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938조8229억원으로 3월 말(937조4565억원) 대비 1조3664억원 증가했다. 정기적금 잔액은 지난달 말 46조5640억원으로 집계돼 전달 대비 4000억원가량 늘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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