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러닝 열풍'에 올라타볼까 ‥ 銀 연 7% '달리기적금' 출시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2 11:22

수정 2026.05.02 11:22

지난달 4일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에서 열린 제33회 경주벚꽃미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출발 신호에 맞춰 힘차게 달리고 있다. 뉴스1
지난달 4일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에서 열린 제33회 경주벚꽃미라톤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출발 신호에 맞춰 힘차게 달리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러닝 열풍이 지속되면서 금융권이 러닝족을 겨냥한 금융상품 경쟁에 뛰어들었다. 시중은행은 달릴수록 은행 이자가 늘어나면서 연 7%대 우리대금리가 적용되는 예적금을 내놨고, 카드업계도 러닝족 특화 상품을 출시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8일 매달 달린 거리에 따라 우대금리를 지급하는 'KB달리자적금'을 20만좌 한도로 출시했다.

'KB달리자적금'의 기본이율은 연 1.0%이다. 달린 거리에 따라 최대 연 6.2%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면서 최고 연 7.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선 '달리자 우대이율'은 10㎞코스(월 누적 10㎞ 이상, 21㎞ 미만) 연 0.3%p, 하프코스(월 누적 21㎞ 이상, 42㎞ 미만) 연 0.5%p, 풀코스(월 누적 42㎞ 이상) 연 0.7%p의 우대금리가 매달 확정된다. 매달 1만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는 6개월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최대 연 4.2%가 적용되는 것이다. 대상은 KB국민은행 입출금통장에서 KB달리자적금으로 자동이체를 등록한 만14세 이상 개인고객이다.

여기에 '모임통장 우대이율'도 연 2.0.p 적용받을수 있다. 'KB모임통장' 서비스에 총무로 가입되어 있고, 해당 모임서비스에 3명 이상이면 적용 가능하다.

하나은행도 최대 연 6.0% 금리를 받을 수 있는 '달려라 하나 적금'을 출시했다.

달리기 기록과 체력인증서를 금리 혜택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으로 우대 조건은 △예·적금 첫 거래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서 발급 또는 하나 러닝크루 참여 △달리기 누적거리 등이다.

달리기 기록 우대는 하나원큐 건강자산관리 서비스에 가입하고 기록을 연동한 고객에게만 제공된다. 누적거리 100㎞ 이상부터 우대금리가 붙고 500㎞ 이상이면 달리기 기록 우대금리 최고 수준을 받을 수 있다.

달려라 하나 적금은 만 19세 이상 개인·개인사업자가 가입할 수 있는 1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매월 1만원 이상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도 지난 2월 최고 연 7.5%이 금리를 적용받는 '신한 운동화 적금'을 10만좌 한도로 출시했다.

매달 최대 3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는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적금으로 거래실적에 따라 기본이자율 연 2.5%에 우대이자율 최대 연 5.0%p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신한 50+ 걸어요' 또는 '신한 20+ 뛰어요' 가입 시 연 1.0%p, 직전 6개월 내 신한은행 예·적금 상품을 보유하지 않은 경우 연 1.0%p, 신한카드(신용) 신규 발급 후 3개월 이상 결제 실적이 있는 경우 연 3.0%p 또는 신한카드(신용·체크) 3개월 이상 결제 실적이 있을 경우 연 1.0%p를 각각 제공한다.

카드업계에서도 러닝족을 겨냥한 특화 카드를 내놓고 있다.

KB국민카드는 러너 특화 카드인 'KB 마라톤 카드'를 선보였다.
다수 러너가 이용하는 러닝 플랫폼 '러너블'을 비롯해 스포츠 업종, 편의점, 병원·약국 등에서 월 최대 5만5000원, 연 최대 66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포츠 업종과 편의점 업종 이용 시 각각 5% 할인이 적용된다.


하나카드도 러닝 거리 등 운동 활동 데이터 기반 혜택 담은 카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