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스포티파이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정의된 기준을 충족해 아티스트의 진위가 입증된 경우 아티스트 이름 옆에 '스포티파이 인증(Verified by Spotify)' 아이콘이 표시된다"며 "이 마크는 향후 몇 주 안에 아티스트 프로필과 검색 결과에 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증 마크는 연두색 체크표시로, 아티스트 프로필 사진에 첨부된다.
스포티파이는 "AI 시대에는 사용자가 듣는 음악의 진정성을 신뢰할 수 있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AI 기반 페르소나 또는 AI 생성 음악을 주로 대표하는 프로필은 인증을 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스포티파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청취 활동과 이용자 참여가 지속적으로 유지돼야 하고, 플랫폼 정책을 준수해야 한다. 또 공연 일정, 굿즈 판매, 연결된 소셜미디어 계정 등 실제 아티스트 활동의 흔적도 인증 마크 부여에 활용된다.
단 스포티파이는 신분증 제출은 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플랫폼 안팎에서의 활동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제 인간 아티스트 여부를 판단한다.
스포티파이는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검색하는 아티스트의 99% 이상이 인증마크를 받게 될 것"이라며 인간이 만든 음원 대부분은 인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음악 스트리밍 업계에서는 AI로 만든 음원이나 가짜 아티스트, 스팸성 음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지난해에만 7500만 개 이상의 '스팸 트랙(spam tracks)'을 삭제했다고 밝힌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