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현대차그룹, 美 EV·HEV 평가 7관왕

김동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3 18:39

수정 2026.05.03 18:38

US뉴스앤드 월드 리포트 선정
현대차·기아 각각 3개 부문 수상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도 영예
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 권위지 US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의 '2026 최고의 하이브리드·전기차 어워즈'에서 전체 19개 부문 중 7개를 차지했다. 글로벌 완성차 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상을 가져간 것으로, 전체 상의 3분의 1 이상을 현대차그룹이 독식하며 북미 전동화 시장의 강자임을 다시 입증했다는 평가다.

3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개 부문을 수상해 전체 참가 브랜드 중 공동 최다 수상을 달성했고,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1개를 보태며 그룹 합산 7관왕을 완성했다. 이번 어워즈는 차량 품질, EPA 기준 연비·주행거리, 안전성, 신뢰도를 종합 평가해 부문별 최고 차량을 가리는 상으로, 올해는 138개 차량이 19개 부문에서 경쟁했다.

현대차는 이번에도 전동화 SUV 라인업에서 두드러졌다.

아이오닉 5는 '최고 준중형 전기 SUV', 투싼 하이브리드는 '최고 준중형 하이브리드 SUV'를 각각 3년 연속 수상했다. 아이오닉 5는 초고속 충전 시스템과 긴 주행거리, 첨단 안전 사양이, 투싼 하이브리드는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47.7kW 전기모터를 결합한 231마력 출력과 탁월한 연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모델 아이오닉 9은 '최고 중형 전기 SUV' 부문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EPA 기준 최대 335마일(약 539km)의 주행거리와 혁신적인 디자인, 넉넉한 실내 공간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차종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니로가 '최고 소형 하이브리드 SUV'를 수상했으며, US 뉴스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넉넉한 실내 공간을 갖춘 가성비 모델로 평가했다.

스포티지 PHEV는 '최고 준중형 PHEV SUV'에 선정됐고, 뛰어난 전기 주행거리와 실용성, 고급스러운 주행 감각이 호평을 받았다.


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는 '최고 중형 하이브리드 SUV'를 차지했다. 2.5 가솔린 터보 엔진과 듀얼 전기모터를 결합한 329마력의 출력에 더해, 최대 637마일(약 1025km)에 달하는 항속거리가 결정적인 강점으로 작용했다.
제네시스 GV60은 이번에 처음으로 '최고 준중형 럭셔리 전기 SUV' 부문에 올랐다.

김동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