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 17개 지부 접수, 6~7월 두 달간 진행
독립·국가유공자부터 만 20세 이상 자녀까지 대상 확대
전화 예약 필수, 검진 당일 유공자 확인 서류 지참해야
독립·국가유공자부터 만 20세 이상 자녀까지 대상 확대
전화 예약 필수, 검진 당일 유공자 확인 서류 지참해야
4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협력해 국가보훈대상자 및 가족 1만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 신청을 시작한다.
이 같은 민·관 협력형 건강검진은 보훈 선진국으로 불리는 미국 등 해외 사례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미국의 경우 미 전역에 보훈부(VA) 산하 170여 개 병원과 1000여 개의 외래 진료소를 통해 참전용사와 그 가족에게 예방 진료를 포함한 광범위한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복지 증진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 권오을 보훈부 장관의 설명이다.
이번 무료 종합검진은 단순 기초 검사를 넘어 약 18만 원 상당의 종합 검진이 제공된다. 간 기능, 당뇨, 심혈관계 질환과 암 관련 검사(AFP, CEA)와 골밀도 검사 등 총 60여개 항목이 포함돼 있다. 검진 비용은 전액 한국건강관리협회가 부담하며, 일반 건강검진과는 별개로 진행되어 보훈 가족의 실질적인 의료비 부담을 덜어줄 전망이다.
한국의 보훈 가족 무료 건강검진은 25년 전부터(사업 시작연도 2002년 기준) 민간 의료 인프라와 결합해 국내 보훈 복지의 상징적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일회성 행사를 넘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건강을 선제적으로 관리한다는 점에서,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이 지향하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일상 속 보훈'의 가치를 충실히 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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