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김슬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식사비 대납 의혹 관련 사건 때문이다.
4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김슬지 도의원은 피고발인 신분으로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조사를 받았다.
김 도의원은 10시간 가량 진행된 조사에서 "이원택 후보는 (식사비 결제 같은) 내용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자신이 모임 비용 일부를 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전북도지사 선거 유력 주자인 이원택 후보가 관련됐기 때문이다.
김 도의원은 지난해 11월29일 정읍 한 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식사비 72만여원 중 일부를 지불해 동석했던 이원택 후보 대신 비용을 지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며 고발당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돈을 걷어 결제하려고 했는데, 상황이 여의찮아 업무추진비와 사비를 썼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원택 후보는 문제가 불거지자 "(보좌진 포함) 식사비 15만원을 현금으로 지불했다"며 식비 대납 의혹을 부인했다.
경찰은 김슬지 도의원을 조사한 만큼 이원택 후보 본인에 대한 직접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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