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부산외대 "외국인 유학생 중소벤처기업 수출전사로 키운다"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5 09:07

수정 2026.05.05 11:29

올해 제3기 'K-수출전사 아카데미' 석·박사 출신 대거 몰려

지난 4월 30일 벡스코에서 개최된 부산·울산·경남지역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채용박람회 '부산 드림 잡 페어(BUSAN Dream Job Fair)' K-수출전사 아카데미 부스 앞에서 김남수 부산외국어대학교 학교기업 지엘피글로벌 대표(국제무역학과 교수·왼쪽 세번째)가 참여 학생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제공
지난 4월 30일 벡스코에서 개최된 부산·울산·경남지역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채용박람회 '부산 드림 잡 페어(BUSAN Dream Job Fair)' K-수출전사 아카데미 부스 앞에서 김남수 부산외국어대학교 학교기업 지엘피글로벌 대표(국제무역학과 교수·왼쪽 세번째)가 참여 학생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금정구 남산동에 위치한 부산외국어대학교가 국내 대학으로 온 전세계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출분야 직무교육을 실시, 중소·벤처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는 학교기업 지엘피(GLP)글로벌(대표 김남수·국제무역학과 교수)이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 'K-수출전사 아카데미' 운영기관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지엘피글로벌은 지난해 5~8월과 8~11월 제1, 2기 'K-수출전사 아카데미' 과정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도 4~12월 제3기 과정에 참여할 외국인 유학생 모집을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수도권, 영남권, 충청권, 호남권, 강원·제주권 등 전국에서 몰려든 외국인 유학생들로 올해 'K-수출전사 아카데미' 참여 인원이 당초 목표한 300명보다 크게 초과한 430명에 달했다.

모집 대상은 전문학사 이상 졸업(예정)자로 유학(D-2) 또는 구직(D-10) 비자를 보유한 외국인 유학생들이다.

무엇보다 석·박사 출신 외국인 유학생들의 경우 목표치 100명을 훨씬 뛰어 넘는 159명이 참여해 달성률 159%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20만명이 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중소·벤처기업 맞춤형 전문인력으로 공급하기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와 이를 주관하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엘피글로벌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K-수출전사 아카데미' 과정은 무역실무 이론, 수출·마케팅 실습, 취업코칭 등 총 200시간의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해외영업과 수출입 직무에 취업을 희망하는 유학생들이 특정활동(E-7) 비자를 취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교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액 정부가 지원한다.

부산외대 학교기업 지엘피글로벌은 앞으로 정부·지자체 유학생 지원 정책과도 연계해 'K-수출전사 아카데미'를 외국인 유학생들의 성공적인 국내 정착을 위한 선도적인 모델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부산외대는 지난해 11월 만오기념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경성대 공동 주관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부산·경남·울산지역 31개 기업들이 취업 부스를 운영해 상담을 진행했으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7개의 유관기관도 상담 부스를 열어 유학생들에게 취업정보 뿐 아니라 한국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했다.

지난 4월 30일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울·경 초광역형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에서 김남수 부산외대 학교기업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K-수출전사 아카데미' 참여 외국인 유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제공
지난 4월 30일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울·경 초광역형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에서 김남수 부산외대 학교기업 대표(오른쪽 두번째)와 'K-수출전사 아카데미' 참여 외국인 유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제공

올해도 지난달 30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지역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채용박람회 '부산 드림 잡 페어(BUSAN Dream Job Fair)'에 참여한 데 이어 오는 9, 10월께 교내 캠퍼스에서 중소·벤처기업 참여부스를 대대적으로 설치해 '외국인 유학생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남수 지엘피글로벌 대표는 "'K-수출전사 아카데미'는 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로 운영되는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다문화적 역량과 언어 구사능력을 두루 갖춘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수출을 선도하고 글로벌시장을 확장시키는 뛰어난 인재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