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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정박 HMM 선박 화재 진압…정부 대책회의

서민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05 08:52

수정 2026.05.05 08:52

아랍에미리트(UAE) 코르 파칸 해안에서 1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유조선과 자동차운반선이 정박해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랍에미리트(UAE) 코르 파칸 해안에서 1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유조선과 자동차운반선이 정박해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던 HMM 운용 선박 '나무호'에서 발생한 화재가 진압됐다.

5일 HMM에 따르면 나무호에서 발생한 화재가 진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6명을 포함해 24명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HMM은 예인선을 동원해 피해 선박을 인근 두바이항으로 인양할 계획이다.

이후 폭발·화재 원인과 피해 범위 파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화물선이 공격받았을 가능성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주아랍에미리트대사관과 주두바이총영사관은 사건 발생 직후 선사·유관기관 등을 접촉해 한국 선원의 안전을 확인하고 필요한 조력을 요청했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대비해 우리 선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참석 공관들은 "주재국 관계 당국과 상시 소통하며 우리 선박과 선원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 취해 왔다"며 "유사시 즉각적으로 우리 선원 구조 등 안전 확보가 가능하도록 주재국 측과의 공조 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8시 40분께(한국시간) 호르무즈 해협 내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나무호에서 폭발에 따른 화재가 발생했다.
폭발은 기관실 인근에서 발생했고, 선체 좌현 기관실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