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경제 중심 시정 강조
구자열 체감형 복지 공약 제시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6·3 지방선거 원주시장 선거가 4년 만에 국민의힘 원강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후보의 리턴매치로 치러지며 지역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직 시장 프리미엄을 내세운 원 후보는 민선 8기 시정 성과인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경제 중심 시정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정체돼 있던 원주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 뛴 결과 많은 기업이 원주로 왔고 인구 증가 도시로 탈바꿈했다"며 "다시 시민의 선택을 받아 원주를 더 크게 살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기업도시 일대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서울~원주 1시간' 수도권 출퇴근 혁명 △'꿈이룸 바우처' 대상 및 범위 전면 확대 △'스포츠 도시'로의 대전환 △시민 놀이공원 '미니 에버랜드' 조성을 내세웠다.
진보 성향이 강한 지역 분위기를 등에 업은 구 후보는 지난 2월 'T5' 전략 선포를 시작으로 △교통·주거·보육 비용을 낮추는 '반값 원주' 프로젝트 △원주문화도시 2.0 등 '매력 원주' 구축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안심 원주' 비전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특히 지난달 21일 발표한 '원주 1억 아이키움' 성장바우처는 0세부터 18세까지 단절 없는 지원을 약속하며 기존 교육 지원 정책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이번 선거는 두 후보의 리턴매치와 함께 지역의 진보 성향이 다시 선명해질지도 관심사다.
원주시는 강원도내에서 진보 색채가 가장 강한 지역으로 분류되며 실제 민주당 소속 시장이 2010년부터 2022년까지 12년간 시정을 이끌며 장기 집권했다. 국회의원 선거 역시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이 갑·을 선거구를 모두 석권했고 22대 총선에서도 송기헌 의원이 3선에 성공하는 등 진보 진영이 강세를 보여왔다.
반면 민선 8기 들어 보수 성향의 원 시장이 당선되고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이 재선에 성공하며 의석 1석을 수성하는 등 보수 세력 또한 저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정치권은 현직 시장의 수성 전략과 민주당의 탈환 공세가 치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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